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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친환경 포장재 규제를 선도하다

최근 환경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포장재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유럽연합(EU)**은 가장 강력한 친환경 포장재 규제를 시행하는 지역 중 하나로, 기업들이 이를 준수하지 않으면 유럽 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유럽의 포장재 규정은 단순히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재활용 가능성 확대, 재생 원료 사용 증가, 유해 화학물질 제한 등 포괄적인 친환경 정책을 포함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기업들은 유럽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친환경 포장재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1. 유럽의 주요 포장재 규정

유럽연합(EU)은 환경 보호와 자원 순환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포장재 규제를 시행하고 있다. 그중 가장 핵심적인 법안들을 정리해 보았다.

(1) 포장재 및 포장 폐기물 지침(PPWD, Packaging and Packaging Waste Directive)

유럽연합은 포장재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포장재 및 포장 폐기물 지침(PPWD)’을 시행하고 있다.
이 지침은 EU 내 모든 제품 포장에 적용되며, 기업이 포장재를 설계할 때 환경적 영향을 고려하도록 강제하는 법안이다.

주요 내용

  • 2030년까지 모든 포장재를 100% 재활용 가능하도록 설계
  •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감축
  • 기업이 포장재의 수명 주기 전반에서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의무 부여
  • 포장 폐기물 회수율 목표 설정(재활용률 70% 이상 요구)

➡️ 이 법안은 단순한 가이드라인이 아니라, 기업들이 반드시 준수해야 하는 강제 규정이다.

(2) 일회용 플라스틱 규제 지침(SUPD, Single-Use Plastics Directive)

EU는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일회용 플라스틱 규제 지침(SUPD)’을 시행하고 있다.
이 법안은 특정 플라스틱 제품의 생산 및 판매를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것이 핵심이다.

 주요 내용

  • 플라스틱 빨대, 식기류, 면봉, 풍선 막대 등 금지
  • 플라스틱 병 제조업체는 최소 30%의 재생 플라스틱을 사용해야 함(2030년까지 목표)
  •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시 소비자 부담금 부과(예: 플라스틱 컵 사용료 추가 부과)

➡️ 이 법안은 특히 식품 및 음료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기업들은 친환경 대체재를 빠르게 도입하고 있다.

(3) EU 플라스틱 세(EU Plastic Tax)

유럽연합은 2021년부터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을 위해 ‘플라스틱 세(Plastic Tax)’를 도입했다.
이 법안에 따라 EU 회원국은 재활용되지 않은 플라스틱 폐기물 1kg당 0.80유로의 세금을 부담해야 한다.

주요 내용

  • 재활용되지 않은 플라스틱 사용량이 많은 기업은 세금 부담 증가
  •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이 쉬운 대체재 사용 유도
  • 유럽 내 제품 수출 기업들도 이 규정의 영향을 받음

➡️ 기업들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 가능한 포장재를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2. 유럽 포장재 규제에 대한 기업들의 대응 전략

유럽의 강력한 포장재 규제가 시행되면서, 글로벌 기업들은 친환경 포장재를 도입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1) 스타벅스 – 일회용 컵 줄이기 프로젝트

스타벅스는 일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유럽 내 매장에서 ‘다회용 컵’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 매장에서 다회용 컵 대여 시스템 운영
  • 플라스틱 빨대 대신 종이 빨대 및 스테인리스 빨대 제공
  • 리유저블 컵 사용 시 할인 혜택 제공

➡️ 일회용 플라스틱 규제를 준수하면서도, 브랜드의 친환경 이미지를 강화하는 전략이다.

(2) 코카콜라 – 재활용 플라스틱 100% 사용 목표

코카콜라는 2030년까지 모든 제품 포장에 100%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 플라스틱 병에 재생 원료(RPET) 사용 비율 확대
  • 일회용 플라스틱 병 대신 리필 가능한 유리병 및 캔 제품 증가
  • 폐플라스틱을 회수해 재활용하는 ‘Bottle-to-Bottle’ 기술 도입

➡️ 친환경 포장재를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플라스틱 세 부담을 줄이고 ESG 경영을 강화하는 전략이다.

(3) 아디다스 – 지속 가능한 신발 포장재 사용

아디다스는 운송 및 제품 패키징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 운송 박스에 100% 재생 용지 사용
  • 신발 포장 시 플라스틱 대신 종이 포장재 적용
  • 바이오 기반(해초, 버섯 등) 친환경 포장재 연구

➡️ 친환경 포장재 사용을 확대하여, 브랜드 이미지 개선 및 환경 규제 준수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3. 유럽 포장재 규정, 이제는 필수 대응 과제

✅ 유럽연합(EU)은 강력한 포장재 규제를 시행하며, 기업들이 친환경 패키징을 도입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포장재 및 포장 폐기물 지침(PPWD), 일회용 플라스틱 규제 지침(SUPD), EU 플라스틱 세 등 다양한 법안이 시행 중이다.
✅ 글로벌 기업들은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감축, 재활용 가능한 포장재 도입, 지속 가능한 소재 연구 등을 통해 대응하고 있다.
✅ 친환경 포장재는 단순한 규제 준수가 아니라, 브랜드 이미지 강화와 시장 경쟁력 확보의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

👉 기업들은 유럽의 포장재 규제에 적극 대응하지 않으면, 유럽 시장에서 생존하기 어려울 것이다.
👉 친환경 포장재 도입은 이제 필수가 되었으며, 이를 통해 ESG 경영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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